골목길을 지나던 어르신을 느닷없이 발로 여러 차례 걷어차는 남성. <br /> <br />쓰러져버린 어르신에게 옆에 있는 경계석을 들어 내리찍고 도망칩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어르신을 숨지게 한 42살 최 모 씨는 1심에서 징역 3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받아들일 수 없는 변명만 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최 씨는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흡입해왔고 범행 역시 환각 상태에서 저질렀는데 "범행을 관세음보살이 시켰다"는 황당한 해명을 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더는 '마약 청정국'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마약 사범이 늘어가는 상황, <br /> <br />마약에 취해 저지르는 2차 범죄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말 필로폰을 투약한 40대가 헤어진 애인을 찾아가 여러 차례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하는가 하면, <br /> <br />올해 5월에는 마약에 취한 30대가 편의점과 식당에 차로 돌진해 손님들 3명을 들이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년 동안 마약을 투약한 환각 상태로 저지르는 2차 강력범죄는 모두 48건, 피해자는 51명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[전경수 / 한국 마약범죄학회장 : 마약류를 투약하면 신경계에 도달해서 전두엽 뇌세포가 손상되기에 감정조절이 안 되기에 제2의 범죄로 이어집니다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마약 단속도 중요하지만 처벌 만능주의보다는 치료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중독자들을 '환자'로 보고 높은 재범률과 2차 범죄를 줄이기 위해 마약 중독을 전담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마약사범을 치료하는 센터나 출소한 사범들을 모니터링하는 제도를 꾸준히 활성화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준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02511131189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